'아이폰' 이제 외부 결제 방식 가능?

iOS 18.1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에서도 이제 삼성페이와 같은 외부 결제 방식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오늘은 이 이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이폰' 이제 외부 결제 방식 가능? (삼성페이+)

 

1. 애플의 결제 칩 개방 결정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서 자사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해왔습니다.

 

 

결제 단말기에 기기를 가까이 대면 결제가 되는 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반의 '탭앤고'(tap-and-go) 기술을 사용해왔으며, 보안을 이유로 이 기술을 외부에 개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iOS 18.1 버전부터는 이러한 정책에 변화가 생깁니다.

 

 

출처: 케이티 이미지 뱅크

 

 

애플은 iOS 18.1 버전부터 아이폰의 NFC 칩을 외부 결제 방식에도 개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영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에서는 애플페이 외에도 삼성페이, 구글페이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다만 EU와 한국은 이번 개방 국가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는 EU가 기술을 무료로 제공하도록 요구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2. 외부 결제 서비스의 확장 가능성

 

 

이번 변화로 인해 아이폰 사용자는 결제 서비스 외에도 대중교통 카드, 업무 배지, 집과 호텔 키 등 다양한 앱을 NFC 칩을 활용해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리게 되었습니다.

 

 

출처: 케이티이미지뱅크

 

 

애플은 외부 결제 업체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나, 구체적인 수수료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삼성페이와 구글페이도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이는 사용자들에게 더 다양한 결제 옵션을 제공할 것입니다.

 

 

3. EU와 애플의 협상

 

 

이번 발표에 앞서 EU 경쟁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인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는 지난달, 애플이 경쟁업체들이 '탭앤고'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약속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출처: 뉴시스

 

 

이 약속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애플은 연간 전체 매출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과징금과 일일 매출의 5%에 대한 이행 강제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4. iOS 18.1의 출시와 기대 효과

 

 

iOS 18의 첫 업데이트 버전인 iOS 18.1은 내달 아이폰 16 공개와 함께 4분기께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은 자사 기기의 결제 기술을 개방하며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무리

 

 

이번 iOS 18.1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 사용자들은 다양한 결제 옵션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애플의 결제 칩 개방 결정은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자유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외부 결제 서비스 업체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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